美 검안협회 “3D TV 대부분 아이에게 OK”

美 검안협회 “3D TV 대부분 아이에게 OK”

입력 2011-06-08 00:00
수정 2011-06-0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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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 시청이 대부분 아이들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8일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 리포트’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검안협회는 최근 자체 홈페이지에 ‘3D 시력 건강 FAQ’를 게재했다.

협회는 우선 “대부분 어린이들이 3세가 되면 기본 양안시력이 다 형성되기 때문에, 3D 영화와 TV 프로그램, 게임 등을 안전하게 시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또 “어떤 경우든 항상 적당한 시청 시간이 중요하다”며 “3D 시청 권장 시간도 2D 시청 권장 시간과 별 차이가 없지만, 3D 화면을 가까이에서 시청하는 경우 영화보다 실제 눈에 부담을 더 주기 때문에 수시로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대부분의 어린이들에게 3D 콘텐츠 또는 게임 시청으로 인한 발작 우려는 없다”며 “다만 감광성 간질을 진단받은 아이들 또는 발작역치 감소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어린이의 경우 2D, 3D 시청을 모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3D 시청이 일반 TV 프로그램 또는 영화보다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증거가 현재 없다”고도 했다.

한 관계자는 “미국 3D TV의 90%가 액티브 셔터안경 방식이기 때문에, 검안협회가 논점으로 삼은 3D TV 영상도 사실상 액티브 방식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액티브 셔터안경과 패시브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 3D TV를 출시한 이후, 액티브 방식의 안전성 논란을 놓고 설전을 벌여왔다.

특히 LG전자측은 액티브 방식은 3D 영상을 구현하기 위해 안경의 좌우가 교대로 깜빡이는 방식을 택하기 때문에, 어지럼증과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해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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