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한 “하이닉스 단독응찰시 재입찰 검토”

유재한 “하이닉스 단독응찰시 재입찰 검토”

입력 2011-06-10 00:00
수정 2011-06-10 15: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10일 “특정 기업이 단독으로 하이닉스 응찰에 나서면 재입찰을 포함한 입찰 기한 연장까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여의도 공사 사옥 옥상 공원 준공식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하이닉스 매각 관련한 현안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사장은 “법률적 문제가 없는지 검토해봐야겠지만, 입찰에 참여하지 못한 다른 기업들에도 한 번 더 입찰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며 “될 수 있으면 많은 기업이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매각해야 할 하이닉스의 구주가 15% 정도이며 (구주를) 파는 게 원칙이다”며 “신주인수도 인정할 방침이나 신주와 구주의 비율을 어느 정도로 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주 발행을 해도 회사입장에선 나쁘지 않다. 하이닉스 시가총액이 20조원 정도인 점을 고려할 때 신주를 10% 발행하면 2조원이 들어오는 거다”며 “올해 영업이익 2조원 등을 감안하면 하이닉스는 연말께면 현금성 자산과 부채가 비슷해지는 무차입 경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닉스 매각 일정과 관련해 유 사장은 “다음 주말까지 매도자 실사를 마친 뒤 오는 21일에는 입찰공고를 할 예정이다”며 “7월초나 중순에는 입찰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인수자 실사가 한 달에서 한 달 보름 정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9월초에는 본입찰을 실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다”면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가격협상을 통해 10~11월 정도면 매각이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도 채권단이 현대차그룹과 현대중공업그룹에 하이닉스 인수를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매각 공고가 이뤄지기 전에 시장 혼란을 야기하는 루머가 생성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이닉스 매각도 주식관리협의회와 공동매각주간사 간 협의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해 시장의 오해나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산은금융지주의 우리금융 인수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무조건 반대해선 안 된다”며 “우리금융을 인수하면 내년이라도 당장 (산은지주를) 상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장이 가능하면 정부 지분도 매각할 수 있다”며 “면영화 방법은 지금으로선 주식시장에서 파는 방법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손명훈 서대문지점장, 박정수 회장 등 상인회 관계자, 정재원 동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총회는 북가좌2동 먹자골목의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받기 위한 첫걸음이었다. 무더위와 휴가철로 인해 상인들의 참석이 저조하여 아쉬움이 있었지만, 상인들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골목상권 구획화 및 육성지원 사업은 정책 사각지대에 놓인 골목상권을 상권 단위로 체계적으로 구획화하고,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골목형 상점가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제2호의2에 따라 소규모 점포들이 일정 구역에 밀집된 지역으로, 전통시장이나 일반 상점가로 지정되기 어려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000㎡ 이내의 면적에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30개 이상(서대문구는 25개) 밀집하여 있는 구역을 말한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맹이나 정부 및 지자체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골목 상점가 상인회 설립총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