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건강은 기업성과와 직결”

“직원 건강은 기업성과와 직결”

입력 2011-06-30 00:00
수정 2011-06-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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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건강은 기업 경영성과와 직결되기 때문에 회사가 주도해 직원들의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 김치풍 수석연구원은 30일 ‘직원 건강도 평가한다? ‘보고서에서 “직원의 에너지가 충만하면 업무 몰입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기업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 직장인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생존을 위해 일에만 몰두한 결과 육체적·정신적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직원의 건강이 기업성과와 직결된다는 것을 일찌감치 인식한 해외 선진기업과는 달리 한국 기업은 개인의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하기보다는 지원만 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존슨앤드존슨은 1995년부터 직원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투자, 직원 중 흡연자는 3분의 2, 고혈압 환자는 2분의 1 이상이 줄어드는 효과를 얻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선진기업도 아직은 직원의 건강수준을 구체적으로 관리하거나 투입 대비 효과를 명확하게 측정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기업은 직원의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실행하는 ‘건강성과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강성과표는 직원의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건강이 결근율, 지각률, 이직률 등 개인 성과와 건강관리 비용, 1인당 생산성 등 조직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김 연구원은 더불어 “개인별 건강수준을 정기적으로 측정해 크게 악화된 직원에게는 면담과 개선활동 등의 특별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리더의 평가항목에도 직원의 건강성과표상의 지표를 추가하는 제도적 장치를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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