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올들어 142억弗 수주…연간목표 초과

삼성重 올들어 142억弗 수주…연간목표 초과

입력 2011-07-06 00:00
수정 2011-07-0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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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올해 들어 142억달러의 수주고를 올리면서 연간 수주 목표인 115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삼성중공업은 6일 덴마크 머스크사(社)로부터 드릴십 2척을 11억2천250만 달러(한화 1조1천940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또 유럽과 미주 등 해외 선주들로부터 LNG선 6척, 셔틀탱커 5척을 수주하는 등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 2척을 포함해 최근 31억달러 상당의 대량 수주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은 이에 따라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142억달러의 수주액을 기록하며 연간 수주목표인 115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수주금액인 97억달러 대비 50%가량 증가한 수치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목표 초과 달성에는 지난 5월말 로열 더치 셸과 30억달러에 확정 계약한 세계 최대규모의 LNG-FPSO(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설비) 수주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로열 더치 셸은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에 투입할 LNG-FPSO 1척을 삼성중공업 컨소시엄에 발주한 데 이어 티모르(Timor) 가스전 개발 계획을 최근 발표해 추가 발주가 예상된다.

삼성중공업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드릴십과 LNG선 수주 증가도 두드러졌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10척의 드릴십을 수주했으며,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주된 드릴십 75척 중 42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56%를 기록했다.

LNG선도 올해 발주된 29척 중 절반인 14척을 따냈다.

한편 영국의 조선해운전문기관인 클락슨과 업계에 따르면 해양 개발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되면서 LNG선은 2015년까지 총 177척이 발주되고 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 LNG-FPSO 등 부유식 해양설비 시장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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