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KISA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사용자 남성<여성”스마트폰 선택 1순위는 디자인·크기””모바일 메신저 사용 경험 있다” 79.6%
한국의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를 이용하는 데 하루 평균 1.9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1일 ‘2011 상반기 스마트폰 이용실태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두 기관은 5월29일부터 6월7일까지 12~59세 스마트폰 이용자 4천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를 토대로 보고서를 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의 57.7%가 스마트폰을 통한 SNS 사용시간이 하루 1시간 미만이라고 답했으며 18%가 1~2시간, 24.3%가 2시간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를 이용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79.6%나 됐다.
이들 중 84.9%가 하루에 1번 이상, 78.7%가 2번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으며 41.0%는 모바일 인스턴트 메시지 사용 이후 스마트폰을 이용한 문자메시지 서비스 이용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 전화를 이용해본 사람도 70%나 됐지만 이들 중 56.8%가 하루 평균 이용시간이 5분 이내라고 답했다. 인터넷 전화 이용 이후 스마트폰 음성통화 시간이 줄었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13.9%에 불과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47.6%는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된 지 6개월 이내인 신규 스마트폰 이용자였으며 이용자는 남성(47.1%)보다 여성(52.9%)이 더 많았다.
복수 응답을 통해 스마트폰 선택 기준을 묻자 가장 많은 60.7%가 ‘디자인 및 크기’라고 답했으며 ‘화면 크기 및 화질’(50.9%), ‘운영체제’(45.1%), ‘단말기 가격’(43.8%) 순으로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용하는 스마트폰 서비스로는 ‘정보검색 또는 일반적인 웹서핑’(88.0%)을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알람, 시계’(85.4%), ‘음악 듣기’(80.5%), ‘채팅·메신저’(79.6%) 순이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대부분(91.2%)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인터넷을 즐기고 있었는데,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 시간은 75.7분이었다. 이는 작년 11월 조사 때보다 17.5분 증가한 것이다.
스마트폰 전용 정액 요금제를 이용하는 사람은 조사 대상의 93.3%나 됐다. 이 중에는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5만5천원 요금제 이용자가 44.4%로 가장 많았다.
최근 1개월 이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은 작년 11월 조사 때보다 7.1% 포인트 늘어난 76.6%로 집계됐다. 유료 모바일 구입 비용으로 월평균 5천원 이상 지출한다는 응답자는 38.1%였다.
스마트폰의 보급은 전자책이나 게임기 등의 단말기 이용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83.5%가 스마트폰 이용 후 전자책 단말기를 이전보다 덜 사용하거나 더이상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PMP와 게임기에 대해서도 80.5%와 79.2%가 같은 응답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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