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수지 상반기 3억弗 적자 사상최대

임금수지 상반기 3억弗 적자 사상최대

입력 2011-08-02 00:00
수정 2011-08-0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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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 해외송금 급증 원인

국내 외국인 근로자가 임금을 해외로 송금한 액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올해 1~6월 급료 및 임금 수지가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1일 한국은행 국제수지 통계에 따르면 6월 외국인 급료 및 임금지급액은 1억 220만 달러인 반면, 우리 국민이 외국 현지 기업 등에서 일하고 받은 임금 및 급료를 국내로 송금한 금액은 5570만 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6월 임금 수입에서 임금 지급을 뺀 급료 및 임금 수지는 465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1∼6월 임금 수지 적자 규모는 2억 9440만 달러로, 상반기 기준만 놓고 보면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대치다.

임금 수지는 통계가 집계된 1980년 1월 이후 줄곧 흑자를 기록하다 2008년 6월부터 적자가 나타났다. 2009년 한 해 동안 5300만 달러의 적자가 났고, 지난해에는 적자 규모가 4억 7660만 달러에 달했다.

최근 임금 수지가 적자추세를 보이는 것은 외국인 노동자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6월 현재 우리나라 체류 외국인 수는 등록 외국인과 단기체류 외국인을 포함해 총 139만 2167명으로 1년 전보다 15.2% 늘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11-08-0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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