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 50년 만에 이름 바꾼다

선주협, 50년 만에 이름 바꾼다

입력 2011-08-10 00:00
수정 2011-08-10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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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현대상선 등 외항 해운선사들의 모임인 한국선주협회가 50여년 만에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한국선주협회는 ‘선주’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부정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름을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선주협회는 이를 위해 지난 5일부터 181개 회원사에 대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선주협회가 제시한 새 이름 후보는 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산업협회, 한국해운경제인협회, 한국해운경영자협회 등 모두 4가지다. 이 중 한국해운협회와 한국해운산업협회가 유력한 새 이름으로 떠오른 상태다.

선주협회는 이달 말까지 의견을 취합해 회장단 회의와 외부 컨설팅 작업 등을 거쳐 내년 1월 총회에서 명칭 변경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양홍근 한국선주협회 이사는 “시대가 많이 변한 만큼 현실에 맞게 이름을 바꾸자는 의견이 몇 년 전부터 대두됐다.”면서 “해운산업의 의미를 명확히 전달하는 명칭이 필요하다는 것이 대다수 회원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국선주협회는 1955년 창립된 대한대형선주협회, 1957년 발족한 한국대형선주협회를 통합해 1960년부터 명맥을 이어왔다. 하지만 ‘선주’라는 단어가 소규모 영세 어선 선주협회로 잘못 인식되는 등 문제점을 꾸준히 지적받아 왔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1-08-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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