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적십자 회비 환불액 배증

올해 적십자 회비 환불액 배증

입력 2011-09-14 00:00
수정 2011-09-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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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적십자 일반 회비 환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주승용 민주당 의원은 적십자사가 제출한 ‘최근 5년간 적십자 회비 현황’ 자료 분석 결과 올들어 8월까지 일반 회비 환불액이 1억1천50만원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 환불액 5천823만원의 2배에 달하는 액수다.

더욱이 연말까지 환불 신청이 계속된다면 전체 환불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적십자사는 환불액 증가 현상에 대해 가상계좌 서비스 사용 증가에 따른 기부자 개인의 실수로 환불 요청이 증가했다고 분석하고 있으나 적십자사의 가상계좌 서비스는 2006년부터 시행된 만큼 올들어 환불이 급증한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 의원은 “적십자사가 공공성을 저버리고 수익을 위해 서민이 이용하는 지방 적십자병원을 폐원하고, 아이티 지진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국민이 모은 97억원의 성금 중 66억원을 이자놀이에 쓴 것이 국정감사를 통해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적십자 회비 환불이 급증한 것은 이런 적십자사 운영에 실망한 국민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적십자사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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