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빚 증가 인천·경기·전북 ‘위험’

가계빚 증가 인천·경기·전북 ‘위험’

입력 2011-09-19 00:00
수정 2011-09-19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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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율 21~30%… 평균보다 높아

가계 부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증가율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평균 증가율을 밑도는 반면 인천, 경기는 이를 훨씬 웃돌았다. 비수도권 지역 중에서는 전북 지역의 부채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고 여기에는 농가의 부채 증가가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기획재정부가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에게 제출한 지역별 가계 부채 현황에 따르면 2010년 가계 부채(595조 9000억원)는 2008년 가계 부채(516조)에 비해 15.5% 늘어났다. 서울 지역의 증가율은 평균을 밑도는 10.3%인 반면 인천은 30.5%로 평균의 두배가량이었으며 경기는 23.8%로 역시 평균을 웃돌았다. 이어 전북이 21.4%, 대전이 16.8%, 전남이 16.5% 등으로 평균 증가율보다 높았다.

이날 농림수산식품부가 민주당 김우남 의원에게 제출한 지역별 농가 부채에 따르면 2010년 호당 농가 부채는 2721만원으로 2008년(2578만 6000원)에 비해 5.5%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 전북 지역의 호당 농가 부채는 2008년 1775만 9000원에서 2604만원으로 46.6%나 증가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1-09-19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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