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인플레이션율이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9월 소비자 동향지수’에 따르면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연 평균 4.3%로 2008년 11월 4.3%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56개 도시의 2046가구를 설문조사해 집계한 수치인데, 구간별로 앞으로 물가상승률을 연 4.5~5.5% 수준으로 본 응답 비중이 29.8%로 지난달보다 5.4% 포인트 높아졌다. 연 5.5% 이상 오를 것이라는 응답도 10.3%로 전달보다 1.2% 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연 4.0~4.5%로 내다본 가구는 25.9%로 5.0% 포인트, 연 3.5~4.0%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은 12.4%로 2.1% 포인트씩 줄었다.
장완섭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데다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9로 2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C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주식가치전망CSI가 89를 기록, 전월(88)에 이어 90을 밑돌았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4로 전달보다 4포인트 떨어졌지만, 향후경기전망CSI는 78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고, 취업기회전망CSI도 전월보다 8포인트 상승한 96을 기록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한국은행이 27일 내놓은 ‘9월 소비자 동향지수’에 따르면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연 평균 4.3%로 2008년 11월 4.3%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56개 도시의 2046가구를 설문조사해 집계한 수치인데, 구간별로 앞으로 물가상승률을 연 4.5~5.5% 수준으로 본 응답 비중이 29.8%로 지난달보다 5.4% 포인트 높아졌다. 연 5.5% 이상 오를 것이라는 응답도 10.3%로 전달보다 1.2% 포인트 올랐다. 같은 기간 연 4.0~4.5%로 내다본 가구는 25.9%로 5.0% 포인트, 연 3.5~4.0% 수준일 것이라는 응답은 12.4%로 2.1% 포인트씩 줄었다.
장완섭 한은 통계조사팀 차장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는 데다 환율이 오르면서 수입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돼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9로 2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C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83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떨어졌다. 주식가치전망CSI가 89를 기록, 전월(88)에 이어 90을 밑돌았다. 현재경기판단CSI는 64로 전달보다 4포인트 떨어졌지만, 향후경기전망CSI는 78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고, 취업기회전망CSI도 전월보다 8포인트 상승한 96을 기록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1-09-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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