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2곳 감사의견 ‘고민’…당국 “문제없다”

저축銀 2곳 감사의견 ‘고민’…당국 “문제없다”

입력 2011-09-29 00:00
수정 2011-09-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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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2곳에 대한 감사의견 수위를 놓고 회계법인이 막판 고민하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지방에 있는 중소형 저축은행 2곳에 대한 외부감사를 맡은 A회계법인은 오는 30일까지인 이들 저축은행에 대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과 ‘한정’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

한정 의견은 회계처리와 관련해 회사와 이견이 있거나 판단을 내리기 어려울 때 제시하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선 A회계법인이 이들 저축은행이 불법행위를 저질렀거나 경영지표가 매우 부실한 것으로 나타나 ‘의견거절’을 낼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한 당국자는 “부산저축은행 사태로 홍역을 치렀던 A회계법인이 몸을 사리는 것 같다”며 “회계법인의 감사의견과 당국의 적기시정조치(부실 금융회사에 대한 정상화 조치)는 무관하며, 두 저축은행 모두 현재로선 부실에 따른 영업정지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다른 당국자도 “‘의견거절’이 아니라 ‘한정’으로 낼 것으로 안다”며 “한 저축은행은 불법행위에 따른 피해금액을 증자를 통해 메웠으며, 다른 저축은행은 부실저축은행을 인수해 예금보험공사의 지원 아래 2017년까지 적기시정조치를 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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