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가 金어됐네”…품귀로 전어값 급등

”전어가 金어됐네”…품귀로 전어값 급등

입력 2011-10-03 00:00
수정 2011-10-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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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별미로 꼽히는 전어가 어획량 감소로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전어 한마리 가격은 1천2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0원대에 비하면 2배 가량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량진 수산시장 경락가격도 크게 올라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당 전어 가격은 1만4천원으로 지난해 평균 3천500원에 비하면 4배 가량 폭등했다.

전어 가격이 급등한 것은 9월 중순까지 이어진 늦더위로 서·남해안에서 잡히는 전어 어획량이 크게 줄어든 데다 최근 유가 상승으로 어선들이 조업을 나가지 않거나 나거더라도 조업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올해 들어 국내 최대 전어 황금어장으로 꼽히는 새만금 주변에 대한 환경단속이 강화되면서 이 지역에서 전어잡이 어선들의 조업이 크게 줄어든 것도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전어 어획량 자체가 줄어들다 보니 서울 등 주요 대도시의 일선 횟집에서도 늦은 저녁이 되면 전어를 찾기 힘든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어 어획량이 워낙 부족하다 보니 유통업계와 식당 사이에 가을철 인기상품인 전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전어 품귀 및 가격 급등 현상은 양식물량이 본격 출하되는 10월 중순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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