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모바일상품권 미지급금 88억”

“이통3사 모바일상품권 미지급금 88억”

입력 2011-10-05 00:00
수정 2011-10-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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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2억·KT 35억·LGU+ 5천만원 전병헌 의원 “환불방법 개선해야”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발행한 모바일 상품권의 미지급금이 88억원에 달하지만 이를 되찾기가 어려워 환불 방법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관광체육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 의원은 5일 모바일 상품권이 발행된 이후 4년간 총 매출은 1천415억원이며, 이중 6.2%에 해당하는 88억원이 미지급 상태라고 밝혔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5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T 35억원, LG유플러스가 5천만원이었다. 미지급률은 LG유플러스가 14.1%로 가장 높았으며, SK텔레콤 7.2%, KT가 5.1%였다.

모바일 상품권은 발행 후 5년까지만 환불받을 수 있는데 SK텔레콤은 올해 말로 발행한지 5년이 넘어 환불이 불가능한 상품권이 발생하게 된다고 전 의원은 지적했다.

각 통신사는 고객센터(SK텔레콤 1599-0011, KT 1588-6474, LG유플러스 1544-0010)를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환불하고 있다.

그러나 모바일 상품권은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같은 메시지형태로 전달되기 때문에 6개월이 지나면 환불근거를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 의원은 “(환불을 위해서는) 각 통신사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확인하고 팩스를 보내야 하는 등 까다롭다”면서 “인터넷으로 미지급 상품권을 조회하고 환불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모바일 상품권 개선방안으로 ▲유효기간 안내와 연장 ▲유효기간 만료 상품권의 환불 및 잔액환불 등을 제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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