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리점서 1천명 가입신청서 길가 방치

SKT 대리점서 1천명 가입신청서 길가 방치

입력 2011-10-08 00:00
수정 2011-10-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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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에 있는 한 SK텔레콤 대리점이 1천여명의 가입신청서를 길가에 내다버린 것으로 확인돼 개인정보 관리 체계의 허점을 보였다.

SK텔레콤은 “모든 대리점에 파쇄기를 설치해 가입 관련 서류를 폐기하도록 하고 있지만, 해당 대리점에서 근무한 지 얼마 안 된 아르바이트생이 업무 지침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지난 4일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통사 대리점은 방송통신위원회 지침에 따라 가입신청서를 가입자에게 돌려줘야 하지만, 이번에 길가에 버려진 신청서들은 가입자들이 대리점에 처리를 부탁한 서류들이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대리점의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을 뿌리 뽑기 위해 서류가 아닌 태블릿PC로 가입 신청을 받는 제도를 도입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유통망에 태블릿PC 가입신청이 조기에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개인정보 관리 지침을 따르지 않은 해당 대리점에 대해 영업정지나 계약해지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해서 다른 대리점에 경각심을 일깨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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