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좋은 기업은 불경기때 투자”

MB “좋은 기업은 불경기때 투자”

입력 2011-10-21 00:00
수정 2011-10-2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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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오일 온산공장 준공식 참석… CEO때 공사 ‘인연’

이명박 대통령이 20일 울산 울주군 S-오일 온산공장 확장 준공식에서 사우디아라비아의 2인자로 꼽히는 알리 알나이미 석유광물부 장관과 알리 알팔레 아람코(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총재 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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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가운데) 대통령이 20일 세계 최대 규모 파라자일렌(PX) 공장이 된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S-Oil) 온산공장 확장 준공식에 참석해 파이프 밸브를 여는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박맹우 울산시장, S-OIL CEO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이 대통령,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광물부 장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아이나인 아람코 부총재.  울산 연합뉴스
이명박(가운데) 대통령이 20일 세계 최대 규모 파라자일렌(PX) 공장이 된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S-Oil) 온산공장 확장 준공식에 참석해 파이프 밸브를 여는 퍼포먼스에 참여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부터 박맹우 울산시장, S-OIL CEO 아흐메드 에이 수베이, 이 대통령,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광물부 장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아이나인 아람코 부총재.
울산 연합뉴스
원유 소비국인 한국과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간 협력을 강화하고 투자를 독려하면서 본격적인 중동 자원외교를 강화하는 차원의 일정이다. 이 대통령은 준공식에서도 상당 시간을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의 우호적인 관계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이 공장이) 아마 사우디아라비아가 해외 투자를 한 가장 성공적인 좋은 모델이 아닌가 한다.”면서 “단순히 아랍국가가 여기에 투자한 것 이상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한민국이 협력하는 좋은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의 산유국이기도 하지만 지금 녹색성장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한다.”면서 “아랍국가들이 한국에 투자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평소에 훌륭한 기업은 불경기 때 투자를 한다.”면서 “이때 투자하지 않으면 경기가 좋을 때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건설 최고경영자(CEO)였던 1976년 S-오일이 창사와 함께 울산 바닷가 허허벌판에 제1정유공장을 세울 때 터를 다진 인연을 갖고 있다. 젊은 시절 자신이 직접 건설 현장의 기반을 다졌던 곳이 세계 최대의 석유화학 제품 단일 공장으로 거듭난 즈음에 대통령 자격으로 다시 찾은 셈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1-10-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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