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도 “카드 수수료 내려달라”

호텔업계도 “카드 수수료 내려달라”

입력 2011-10-30 00:00
수정 2011-10-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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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호텔업協, 유관기관에 건의서

호텔업계도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주장하고 나섰다.

한국관광호텔업협회(회장 이상용)는 지난 28일 금융감독원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실, 여신금융협회, 등에 ‘호텔업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건의서’를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협회 김현대 사무국장은 “호텔업종의 카드 수수료율은 2.5∼3.5% 수준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라면서 “외화를 많이 벌어들이는 호텔업종에 대한 수수료율은 1.5% 이하로 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호텔은 특1급은 2.5%, 특2급은 2.6∼2.7%, 1등급 이하는 3∼3.5% 등 등급별로 수수료가 차등 적용되고 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특히 협회는 호텔업이 신용카드 수수료체계에서 ‘유흥사치업종’으로 분류돼 국내 업종별 평균수수료(2%)보다 높은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협회는 “외국인 관광객 수입이 절반에 육박하는 호텔업은 사치업종이 아니라 외화가득률이 높은 수출산업”이라면서 “선진산업 육성에 대한 기여도를 감안해서 수수료를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년 협회가 발간한 ‘호텔업운영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국 575개 호텔의 총수입은 3조4천300억원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수입은 1조4천억원으로 42%선이었다.

호텔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외국인 관광객의 객실 이용률은 평균 60% 이상이며, 전체 매출액 대비 신용카드 사용률은 평균 78%(작년 4월 기준)에 이른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협회는 정부가 ‘1천만 외래 관광객 유치‘와 ‘신성장 동력’으로서 호텔서비스산업 육성을 위해 관광숙박시설 확충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만큼 수수료율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낮춰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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