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장관 “경제 많이 걱정”

박재완 장관 “경제 많이 걱정”

입력 2011-11-14 00:00
수정 2011-11-1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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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전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흥국 경기 하강에 따른 국내 경제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전망했다. 박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 회의를 마친 뒤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경제가 많이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선진국의 경기 둔화가 신흥국으로 전이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번 회의에서 물어보니 한 국가는 이미 상당한 정도로 경기 하강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면서 “세계 경제가 상호 의존하고 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하강 속도가 빨라진다는 국가가 다수 있어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APEC 회원국들은 비교적 괜찮았는데 전이되고 있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면서 “우리 수출의 70%는 대(對)신흥국인데 그쪽 국가가 안 좋아지고 있어서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재정 위기에 대해서는 “어떤 형태로든 앞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느낌은 드는데 (유럽 재정 위기 해결에) 복잡한 문제가 많아서 예측하기 어렵다.”라면서 “그 누구도 자신있게 어떻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고 전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11-11-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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