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농협회장에 최원병씨 재선출

차기 농협회장에 최원병씨 재선출

입력 2011-11-18 00:00
수정 2011-11-18 13: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사업구조개편 부족자금 6조원 반드시 관철”

최원병(65세) 농협중앙회 회장이 18일 오전 실시된 차기 농협중앙회 회장에 재선출됐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 12월부터 농협중앙회 회장을 맡아온 최 회장은 향후 4년간 계속해서 농협중앙회를 이끌게 됐다.

최 회장은 이날 전체 대의원 289명 가운데 28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투표에서 191표를 얻어 97표를 득표한 김병원 전남 나주 남평농협조합장을 누르고 연임에 성공했다.

최 회장은 내년 3월 농협중앙회 신용사업과 경제사업을 분리하는 사업구조개편을 마무리짓고 안착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떠맡게 된다.

농협중앙회 회장은 비상근직이긴 하지만 조합원 회원수 245만명, 총자산 287조원, 계열사 22개사를 총괄하는 등 ‘막강한 권한’을 행사할 수 있어 ‘농업계의 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한다.

투표에 앞서 실시된 소견발표에서 최 회장은 “성공적인 사업구조개편을 통해 더 많은 실익을 줄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만들 자신이 있다”면서 “(사업구조개편의) 부족자원금 정부지원도 반드시 6조원 관철시켜 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선거과정에 최 회장이 농민신문사 회장직을 유지한 채 출마한 것을 놓고 ‘피선거권 논란’이 제기됐고, 최 회장과 농협노조간 첨예하게 대립했다는 점에서 선거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농협노조는 최 회장이 농협 회장 당선 90일전까지 출연기관의 임직원에서 사퇴토록 한 농협중앙회 정관을 어겨 후보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농협중앙회는 유권해석을 통해 농민신문사를 출연기관으로 볼 수 없어 최 회장의 후보자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결정했으나 노조측은 이에 불복, 소송을 제기해서라도 시시비비를 가리겠다고 맞서고 있다.

◇최원병 회장 약력 = ▲동지상고, 포항수산초급대학 경영학과, 위덕대 명예경영학 박사 ▲안강청년회의소 회장 ▲안강농협조합장 ▲경북도의회 의장 ▲농협중앙회 회장

연합뉴스

정준호 서울시의원, 도심 열섬 완화 위한 폭염 대응 방안 논의

서울시의회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4)이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도심 열섬 완화를 위한 서울시 폭염 대응 방안 모색 토론회’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냉방 에너지 사용을 효율화하기 위한 쿨루프와 옥상녹화 적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정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폭염을 단순한 불편이 아닌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재난이라고 규정하고 “폭염 대응은 냉방 지원과 그늘막 조성 수준을 넘어 기후 적응형 도시정책으로 확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들이 서울시 폭염 대응 및 기후 적응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발제에서는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이헌 교수가 복사냉각 기술을 활용한 열섬 완화 방안에 대해 소개하며, 도심의 에너지 효율 개선 가능성을 제시했다.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김진수 부회장은 인공지반 녹화의 역할과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서울의 인공지반 녹화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폭염 대응이 단기 대책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복사냉각 쿨루프·인공지반 녹화·태양광 패널 설치
thumbnail - 정준호 서울시의원, 도심 열섬 완화 위한 폭염 대응 방안 논의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