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절반 “생활비 위해 저축 찾아 쓴다”

저소득층 절반 “생활비 위해 저축 찾아 쓴다”

입력 2011-11-25 00:00
수정 2011-11-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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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의 48.4%는 생활비가 부족할 때 예금통장에서 돈을 찾아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금융소비자학회가 25일 예금보험공사에서 개최한 ‘금융교육 및 상담을 통한 소비자 보호방안’ 세미나에서 김성숙 계명대 교수는 저소득층 가계의 재무현안을 설명하면서 이런 조사 내용을 소개했다.

김 교수가 2009년 5월15일부터 30일까지 저소득층 500가구를 설문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82.2%는 예상치 못한 사태가 발생하거나 특별한 필요가 발생할 때 자금곤란을 겪었다.

돈 때문에 직장 또는 인간관계를 방해받는다는 응답은 47.2%였다. 생존 자체가 어렵다는 응답도 23.8%에 달했다.

김 교수는 “최저빈곤층과 생계형 저소득층은 다른 소득 수준의 가계보다 재무문제를 더 많이 경험한다”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재무상담서비스를 확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가계가 왜 빚을 지는지 구체적으로 분석해 수요를 낮춰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백은영 경희사이버대 교수는 “부채 수요를 줄여 전체 가계부채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면서 “저금리 기조를 개선하는 한편 금융교육을 통해 개인이 불필요한 부채를 지지 않는 건전한 소비생활을 지향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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