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3.7% 저성장”

한은 “내년 3.7% 저성장”

입력 2011-12-10 00:00
수정 2011-12-10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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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서 0.9%P 하향조정 물가상승률은 3.3% 전망

글로벌 경기둔화의 여파로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이 3.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금융위기 여파로 성장이 저조했던 2009년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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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9일 ‘2012년 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3.8%와 3.7%로 예측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000년대 들어 카드사태가 있었던 2003년(2.8%)과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2.3%), 2009년(0.3%)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것이다. 지난 7월 전망치보다 0.9% 포인트나 하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은 경제성장률이 내년 상반기 3.4%까지 떨어지겠지만 하반기 다시 3.8%로 오를 것으로 봤다. 하지만 유로존 사태가 심각해지면 성장률이 더 낮아질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내년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2.5%에서 3.2%로 증가 폭이 확대되고, 설비투자 증가율은 올해 4.5%에서 4.2%로 축소된다고 봤다.

새로 개편된 물가지수를 반영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올해보다 대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1-12-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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