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비상대책반 24시간 가동

한은, 금융비상대책반 24시간 가동

입력 2011-12-19 00:00
수정 2011-12-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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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과 관련해 금융비상대책반을 24시간 가동하기로 했다.

한은은 19일 오후 김중수 총재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주식ㆍ채권ㆍ외환 등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긴급 점검하기 위해 국외사무소와 연계해 상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한은 본부와 각 지역본부 등 주요 시설의 안전과 보안 관리에 나서는 한편 주요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등 국제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 총재는 회의에서 “북한 사태와 관련해 금융시장 안정, 국민의 안위뿐 아니라 이번 사태가 대외적으로 미칠 파장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회의를 연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대외적으로도 중앙은행 네트워킹을 통해 다른 나라 중앙은행과 협조하고 정보를 교류해야 한다. 또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재는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른 생각과 과제가 있으니 이를 바탕으로 회의를 진행하겠다”며 “대통령이 전 공무원에 비상근무령을 지시한 만큼 한은도 이에 준해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회의에는 김 총재를 포함해 한은 집행간부와 국ㆍ실장 전원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오후 이주열 부총재 주재로 ‘통화금융대책회의’를 열어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시장 안정 실행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시장이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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