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18일째 상승…2천원 육박

휘발유값 18일째 상승…2천원 육박

입력 2012-01-24 00:00
수정 2012-01-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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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최저보다 21일만에 2.05% 뛰어올라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보통휘발유 가격이 18일째 오르면서 2천원에 육박하고 있다.

24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23일 현재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972.81원으로, 지난 5일(1천933.30원)이후 18일째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4일 ℓ당 1천933.43원에서 5일 1천933.30원으로 떨어졌던 보통 휘발유 값은 6일 1천933.51원으로 오름세로 돌아선 뒤 7일 1천934.28원, 8일 1천934.64원, 9일 1천35.02원 등으로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특히 연중 최저치인 지난 2일 1천933.15원보다 21일만에 무려 2.05%(39.66원)나 뛰어올랐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이 2천46.20원으로 가장 비쌌고 인천(1천985.30원)과 제주(1천985.26원), 대전(1천984.00원), 경기(1천983.36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광주가 1천948.39원으로 가장 쌌으며 전남과 경북, 대구, 경남 등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다.

차량용 경유 판매가격도 ℓ당 1천820.23원으로 6일(1천787.04원)부터 18일째 오르고 있다.

주유소의 고급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0.14원 떨어진 ℓ당 2천204.10원을 나타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이처럼 기름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대이란 제재가 확산돼 중동지역에서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과 이란간 군사 대립 가능성에 따른 국제기름값 강세로 국내 석유제품 판매값도 오르고 있다”며 “중동지역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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