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公, 네팔에 수력발전소

수자원公, 네팔에 수력발전소

입력 2012-03-28 00:00
수정 2012-03-28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300억원 규모… 내년초 착공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처음으로 1300억원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네팔에 수출한다. 건설 뒤 운영·관리까지 도맡는 민·관합동사업(BOT) 방식으로 30년간 전력을 생산·판매해 투자비를 회수한다.

수자원공사는 27일 네팔 카트만두의 전력청 사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동개발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은 네팔 모디강 상류에 47㎿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수자원공사는 7월까지 설계·재무 등 타당성 검증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쯤 수력발전소를 착공할 계획이다. 상업발전은 오는 2017년쯤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른다.

앞서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6월 네팔 전력청과 수력발전 개발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그동안 사업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뒤 이번에 개발 방향, 자본금 규모, 기관 간 역할과 책임을 정하는 공동개발협약에 합의했다

네팔은 수력자원이 풍부한 나라지만 발전소 개발이 2%도 되지 않은 미개척 지역이다. 부족한 전력은 인도에서 구입해 쓰고 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네팔 정부가 직접 보증하는 투자사업에 한국기업이 참여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국내 건설사와 엔지니어링사가 발전소 건설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3-28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