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 반독점법 위반 혐의 2조4천억 벌금

한국 기업들, 반독점법 위반 혐의 2조4천억 벌금

입력 2012-04-24 00:00
수정 2012-04-24 10: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정위, 도쿄서 국제카르텔 예방 설명회…한일 협력 강화

우리나라 기업들이 국제카르텔 사건에 연루돼 외국에서 2조4천억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이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세계 곳곳에서 2조4천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벌금액은 한국 외에 미국이 1조7천억원, 유럽연합(EU) 7천억원, 일본 210억원 등이다.

반독점법 위반 판정을 받게 되면 이득을 모두 돌려주고 과징금까지 물어야하기 때문에 해당 기업에는 큰 타격이 된다.

반독점법 규제는 미국이 주로 활용했지만 1980년 이후에는 EU 국가들이, 최근에는 중국과 일본 등이 역외적용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

이들 나라는 국외에서 발생한 카르텔이나 인수·합병이 자국 경제에 악영향이 있다고 판단되면 제재를 하고 있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 24일 일본 도쿄에서 우리나라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국제카르텔 예방 설명회를 열었다.

공정위는 반독점법 역외 적용 국가가 급증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피해가 크게 늘어나자 2010년부터 국제카르텔예방 설명회를 열고 있다.

24일 행사에는 현지에 진출해 있는 삼성전자, LG전자, SK에너지 등 50여개 기업 임직원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과 일본 공정위는 25일 카르텔 양자협의회를 열어 양국 카르텔 관련 제도와 법집행 동향, 법집행 시 협력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공정위는 2009년 10월 삼성SDI와 LG필립스디스플레이즈코리아 등 2곳의 브라운관을 문제 삼아 약 21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노컷뉴스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전주한옥마을 어진포럼 상인회·서울시상점가전통시장연합회 간 ‘시장발전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별관 회의실에서 개최된 전주한옥마을 어진포럼 상인회 초청 서울시상점가전통시장연합회와의 ‘시장발전 간담회’에 참석해 상점가 및 전통시장의 발전 방향과 상인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반재선 (사)서울시상점가전통시장연합회 이사장과 임직원, 박세권 홍대소상공인번영회 회장, 김은종 망원시장 회장, 이은숙 이수미로골목형상점가 회장, 그리고 양우민 전주한옥마을 어진포럼 상인회 회장 및 회원 25명이 함께했다. 전주한옥마을 어진포럼 상인회는 서울 주요 상점가와 전통시장의 운영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이번 간담회를 통해 뜻깊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서울과 지방 상점가·전통시장의 운영 방식 비교 ▲관광형 시장의 경쟁력 강화 전략 ▲지역경제 활성화 모델 공유 ▲상인교육 및 지원정책 협력 가능성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한편, 김 의원은 서울–지방 간 상권 상생협력의 기반을 넓히기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 지난 6월 21~22일에는 경남 함양군 및 함양한들자율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전주한옥마을 어진포럼 상인회·서울시상점가전통시장연합회 간 ‘시장발전 간담회’ 개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