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원 기살리기 나선 현대상선

사원 기살리기 나선 현대상선

입력 2012-05-02 00:00
수정 2012-05-0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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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볼링대회로 사기 진작

해운업 불황의 터널을 통과 중인 현대상선이 본격적으로 직원들 ‘기살리기’에 나섰다. 불황 타개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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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열린 직원 탁구대회에서 한 여직원이 공을 받아넘기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상선 사옥에서 열린 직원 탁구대회에서 한 여직원이 공을 받아넘기고 있다.
현대상선 제공
1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연지동 본사 사옥에선 점심시간마다 직원들 탁구대회가 열린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국의 임직원 200여명이 49개팀으로 나뉘어 대회를 이어왔고, 이달 중순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벌크사업부문은 지난 3월 창덕궁 옆 비원 볼링장에서 볼링대회인 ‘투게더니스’를 개최했다. 100여명의 벌크부문 임직원이 모두 참여했다.

이석희 사장은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모두 40여개팀으로 나뉜 직원들과 점심과 저녁식사를 함께하고 있다. 장소는 회사 근처 중식당 등 대중음식점. 메뉴는 짜장면·짬봉·탕수육 등이 주류다. 5년차 한 직원은 “사장이 직접 식사자리를 빌려 직원의 업무 고민을 상담해 주고, 회사생활에 얽힌 에피소드도 전해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스킨십 경영 역시 지난해부터 몰아닥친 해운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한 방편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분기마다 경영설명회를 통해 직원들과 실적을 공유하는 등 최근 사기 진작 캠페인이 사내에 긍정적인 소통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2012-05-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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