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 낙제점 받은 대기업 어딘가 하니

동반성장 낙제점 받은 대기업 어딘가 하니

입력 2012-05-11 00:00
수정 2012-05-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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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16차 동반성장회의를 열고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철수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유 위원장,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연합뉴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16차 동반성장회의를 열고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철수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 유 위원장, 정영태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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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車 등 6곳 ‘우수’

동부건설과 한진중공업 등 7개사가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동반성장지수 최하위 등급인 ‘개선’ 판정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6개사는 가장 높은 등급인 ‘우수’를 받았다.

동반성장위는 1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래스호텔에서 제16차 회의를 열고 4개 등급(우수·양호·보통·개선)으로 분류한 56개 대기업의 동반성장지수를 발표했다.

최하위 등급을 받은 기업은 동부건설, 한진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홈플러스, 효성, LG유플러스, STX조선해양이며 최고 등급을 받은 곳은 기아차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차 등이다.

두산인프라코어와 LG전자 등 20개사는 두 번째 등급인 ‘양호’ 판정을 받았다. 세 번째인 ‘보통’ 등급 명단에는 현대중공업과 SK텔레콤, GS칼텍스, 대우건설 등 23개사가 포함됐다.

●56곳 발표… 우수 기업 공공입찰때 가점

동반성장지수 우수 기업들은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정부는 ‘우수’ 등급 기업에 대해 하도급분야 직권·서면실태조사를 1년간 면제하고 공공입찰 때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양호’ 등급 기업에는 서면조사 1년 면제의 혜택을 준다. 하위 기업에 대한 별도의 불이익은 없다. 동반성장지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만든 ‘동반성장, 공정거래협약 실적 평가’와 동반위가 자체 조사한 ‘체감도지수’가 통합돼 산정된다. 유장희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번 발표가 대기업들을 줄 세우기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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