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2명중 1명 자취·원룸주거…월평균 주거비 35만원

대학생 2명중 1명 자취·원룸주거…월평균 주거비 35만원

입력 2012-05-16 00:00
수정 2012-05-16 11: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방 출신으로 수도권 대학에 재·휴학중인 대학생의 2명중 1명은 자취나 원룸에 주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 평균 주거비용은 35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내일 20대연구소는 지난달 12일부터 25일까지 본 거주지가 지방이며 현 거주지가 수도권 지역인 대학생 3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 대학생의 51%는 자취 또는 원룸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25%는 학교 기숙사를 이용하고 있었다.

주거 유형별로 월 지출하는 비용의 경우는 하숙이 평균 4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자취·원룸이 39만원, 고시원(텔)이 37만원, 기숙사가 2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학숙은 평균 20만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비용의 마련방법은 대학생 85%가 부모님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부모님과 함께 부담하는 비율은 9% 정도로 분석됐다.

부모님과 함께 부담하는 대학생들의 경우에는 부모님이 64%, 본인이 36% 수준으로 나눠 부담하고 있었다.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거형태에 대한 만족수준은 67%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 유형별로는 대학 기숙사와 지방학숙의 만족도가 80% 이상으로 높았다. 고시원이나 하숙의 경우 만족도가 50% 수준 이하로 낮았다.

만족한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의 주된 이유는 학교와 가까워서가 48%, 저렴한 주거비용이 22%, 깔끔한 환경이 14%를 차지했다. 불만족한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의 주요 불만족 원인은 비싼 주거비용이 31%, 지저분한 환경이 19%, 학교와 먼거리가 12%로 나타났다.

또 주거비와 주거지 마련 때문에 고민과 걱정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은 63%로 분석됐다. 주거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은 21%로 조사됐다.

응답 대학생들의 37%가 주거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동거를 하고 있거나 동거경험이 있었으며 평균 2.5명이 함께 거주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정부의 대학생 주거지원 정책에 대한 인지수준의 경우 전체 응답 대학생이 75%가 잘 모르고 있었다. 불만족한다는 의견 또한 66%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대학생 임대주택 정책에 대한 인지도(30%)가 가장 높았지만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다. 희망하는 주거지원제도로는 기숙사 확충(18%), 주거자금 정부보조(12%), 지역별 학사 수용량 증설(3%), 대학가 집값 상한제도·담합철폐(3%) 등이었다.

뉴시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