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쿠팡, 소셜커머스 1위 자리놓고 신경전

티몬·쿠팡, 소셜커머스 1위 자리놓고 신경전

입력 2012-07-03 00:00
수정 2012-07-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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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업체 쿠팡과 티켓몬스터(티몬)이 소셜커머스 업계 1위자리를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종합사이트인 다원데이는 전날 쿠팡이 올 상반기에만 2천6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2천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티몬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다원데이의 ‘소셜커머스 2012년 상반기 결산’ 자료에 따르면 쿠팡이 지난달 소셜커머스 최초로 월매출 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소셜커머스 시장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티몬은 전체 매출에서는 다소 뒤지지만 상품당 판매매출이 1천300만원으로 쿠팡(840만원)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반기 소셜커머스 시장 매출은 6천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쿠팡·티몬·위메이크프라이스(위메프)·그루폰 등 이른바 ‘빅4’가 전체 시장의 95%를 차지했다.

다원데이의 발표에 티몬 측은 3월 한 달을 제외하고는 월 매출에서 쿠팡에 뒤진 적이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또 쿠팡이 제공한 매출액과 다원데이가 자체적으로 크롤링(정보수집)한 티몬·위메프·그루폰의 매출액을 비교하는 것은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티몬 관계자는 “크롤링 방식을 적용했을 때 쿠팡의 5월 매출은 394억원, 티몬은 399억원이었으나 쿠팡이 제공한 데이터를 반영하면서 쿠팡의 매출이 465억원으로 수정됐다”고 말했다.

다원데이는 지난해 연 매출 1조원이었던 소셜커머스 시장이 올해 1조5천억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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