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노조 “메가뱅크 추진시 어윤대 퇴진운동”

국민銀 노조 “메가뱅크 추진시 어윤대 퇴진운동”

입력 2012-07-09 00:00
수정 2012-07-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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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노조는 KB금융지주가 우리금융 합병을 강행할 경우 어윤대 KB금융 회장에 대한 퇴진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9일 성명을 내고 “어 회장이 당초 약속을 뒤집고 우리금융 합병을 시도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KB금융이 우리금융 예비입찰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이달 말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물론 소액주주들의 힘을 모아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어 회장에 대한 대표이사 해임을 청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의결권이 있는 지분의 0.75% 이상을 확보하면 임시주총 소집을 요구할 수 있고 0.125% 이상을 확보하면 이사 해임을 청구 할 수 있다. 국민은행 우리사주조합은 현재 KB금융 주식 0.91%를 갖고 있다.

박병권 국민은행 노조위원장은 “사측은 구조조정이 없으면 노조가 합병에 반대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는 논리에 이어, 예비입찰제안서는 내야 당국에 밉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논리까지 펴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구조조정만 문제가 아니다. 전문가들이 지적하듯 KB금융과 우리금융 합병은 외국인 주주들의 주식 매도와 국민의 금융비용 증가, 자본적정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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