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무단으로 미키마우스 갖다 쓰다가 결국…

北, 무단으로 미키마우스 갖다 쓰다가 결국…

입력 2012-07-11 00:00
수정 2012-07-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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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공연 미키마우스 등 사용… 월트디즈니社 “승인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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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와 즐거운 한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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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월트디즈니는 9일(현지시간) 북한 모란봉악단 공연에 등장한 디즈니 캐릭터와 관련, “북한에 월트디즈니의 캐릭터 사용과 관련한 허가나 승인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즈니사는 또 “북한이 (우리 측에) 미키마우스를 비롯한 캐릭터의 사용 허가를 요청한 적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미 국무부 당국자는 “모든 국가는 지적재산권 존중을 비롯해 국제 통상 규칙 및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 정부는 지재권의 효과적인 보호와 시행을 지지한다.”면서 “이는 혁신과 창조를 돕고, 경제적 발전을 증진하고, 소비자 선택권과 공정한 시장 접근성을 확보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일부 언론이 북한의 공연에 미국의 대표적인 만화영화가 등장한 데 대해 ‘변화’라고 평가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지재권 침해 문제를 더 부각시킨 것이어서 주목된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가 지난 7일 방송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 소식에는 미키마우스, 백설공주 등이 나오는 서구 만화영화가 등장했다.

워싱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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