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뭐하나…‘TV 보며 하루 보낸다’

은퇴 후 뭐하나…‘TV 보며 하루 보낸다’

입력 2012-07-12 00:00
수정 2012-07-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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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여전히 가사노동 시달려

은퇴 후에는 할 일이 없어 TV 시청으로 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12일 나타났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가 은퇴자 3천826명의 은퇴 후 여가를 분석해보니 은퇴한 남성은 여가에 TV 시청, 여성은 가사 활동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있었다.

은퇴 남녀 모두 나이가 들수록 TV 보는 시간은 늘어났다.

50대 남성의 TV 시청 시간은 하루 평균 3.9시간이었으나 60대는 4.2시간, 70대는 4.5시간에 달했다. 여성의 경우도 50대는 2.6시간, 60대는 2.9시간, 70대는 3.5시간이다.

여성의 가사노동 부담은 은퇴 후에도 여전했다. 50대가 하루 평균 4.2시간, 60대가 4.1시간, 70대가 3.5시간이다. 하루 평균 1시간도 안 되는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길다.

미국 은퇴 남성은 한국보다 가사 활동 시간이 2~3배 많다.

하루 시간 사용에 대한 만족도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는 남녀 모두 40% 이상이 교제활동에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사교형이었다. 이들은 교제 활동에 하루 평균 1시간 10분 정도를 쓰고 있었다.

60대는 남성이 ‘카우치 포테이토형’, 여성은 사교형이 많았다. ‘카우치 포테이토형’은 TV 보는 시간이 많은 유형을 말한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남성은 나이가 들면서 사교형, 카우치 포테이토형, 건강 추구형으로 바뀌지만 여성은 지속적으로 사교형이 많았다”고 분석했다.

연구소는 이 같은 설문 결과를 토대로 사교형 인간관계 구축, 봉사를 통한 삶의 만족도 고양, 아내의 가사 부담 줄이기 등을 은퇴자에 권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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