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지하철 ATM 수수료 제일 비싸

농협, 지하철 ATM 수수료 제일 비싸

입력 2012-07-17 00:00
수정 2012-07-17 13: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SC은행, 타행 ATM 수수료 최고

지하철이나 편의점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현금을 찾을 때 수수료가 가장 높은 금융사는 NH농협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다른 은행 ATM에서 현금을 찾거나 현금 이체 시 수수료가 제일 비쌌다.

17일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17개 은행의 은행별 수수료를 비교한 결과를 보면 지난 4월 30일 기준으로 영업시간 내 지하철과 편의점의 ATM 현금인출 수수료는 NH농협은행이 1천300원으로 최고였다.

기업은행은 해당 수수료가 1천~1천300원이었다. 신한은행이 1천200원,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은 1천1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수수료가 가장 싼 금융사는 제주은행으로 800원이었다. KDB산업은행은 900원으로 저렴한 편에 속했다.

영업시간 이후 지하철 등의 ATM 이용 때 현금인출 수수료는 수협중앙회가 1천500원으로 가장 높았다. 광주은행과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부산은행, 제주은행, 하나은행은 1천300원을 받았다.

영업시간에 다른 은행 ATM에서 현금 인출 시 수수료는 SC은행이 1천원으로 가장 많았다. 하나은행이 900원으로 높은 편이었고 나머지 은행은 700~800원 수준이었다.

다른 은행에서 영업시간 이후에 현금을 뺄 때 SC은행의 수수료가 1천200원으로 최고였다. NH농협은행과 전북은행, 하나은행이 1천원을 받았다.

영업시간이 끝나고서 10만원이 넘는 현금을 다른 은행으로 이체하면 수수료는 SC은행이 2천원으로 다른 은행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이에 대해 SC은행은 “수수료 논란이 많아 6월에 ATM과 창구 수수료를 추가로 내렸다”면서 “영업시간 이후 다른 은행 ATM서 현금 인출 시 수수료를 1천200원에서 1천원으로 200원 인하했다”고 해명했다.

지난 6월 1일 기준으로 은행 창구에서 다른 은행으로 100만원 초과 금액을 계좌 이체 때 광주은행의 수수료가 3천5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동일 은행으로 계좌를 이체할 때는 수협중앙회가 2천원으로 제일 비쌌다.

소비자원은 “은행별로 현금 입출금과 이체 수수료에 차이가 있을지 궁금해 조사해봤다”면서 “은행별로 수수료가 다르므로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