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계열사 전산장애…고객 불편

CJ 계열사 전산장애…고객 불편

입력 2012-07-17 00:00
수정 2012-07-1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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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등 CJ그룹 계열사 전산망이 17일 일시적으로 다운돼 홈페이지가 열리지 않았고 계열사 매장에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CJ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0분부터 오후 2시40분까지 빕스, 비비고 등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음식점과 영화관인 CGV 등에서 포인트 카드인 ‘원카드’ 사용이 제한됐다.

원카드는 CJ그룹 계열사가 운영하는 매장에서 결제할 수 있는 통합 멤버십 카드다.

이 때문에 원카드 소지 고객은 원카드를 이용한 결제와 포인트 적립을 하지 못했다.

CJ푸드빌의 한 관계자는 “일반 신용카드 결제는 할 수 있었지만 원카드는 사용할 수 없었다”며 “고객으로부터 원카드 번호와 결제 금액을 받아 추후 포인트 적립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올리브영에서는 일시적으로 일부 신용카드 결제도 되지 않았다.

그룹은 “올리브영은 외부에 있는 결제 백업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신용카드도 쓸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계속 원인을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관인 CGV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한 영화 예매도 오후 2시50분까지 차질을 빚었고, CJ GLS와 대한통운 등 물류 회사들의 택배 요청, 배송조회 등 서비스도 일시적으로 멈췄다.

계열사들의 내부 업무망도 이날 오후 불안정한 상태였으나 업무에 큰 지장을 주는 정도는 아니었다고 한 계열사 관계자가 전했다.

이날 장애는 계열사의 서버를 관리하는 송도신도시 IDC센터에서 전산 오류로 초래됐다.

송도 업무지구에서 잠시 발생한 정전이 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CJ그룹은 보고 있다.

CJ푸드빌과 CJ제일제당, CJ오쇼핑 등 주요 계열사 홈페이지는 이날 오후 4시까지 차례로 복구됐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재 서버를 복구하면서 장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단순 전산 장애일 뿐, 디도스나 해킹 등 외부 공격은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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