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oIP 전면 허용하면 알뜰폰 산업 붕괴”

“mVoIP 전면 허용하면 알뜰폰 산업 붕괴”

입력 2012-07-18 00:00
수정 2012-07-18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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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의원 주장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은 18일 모바일인터넷 전화(mVoIP)가 전면 허용되면 알뜰폰(MVNO) 사업자의 매출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뜰폰 사업자는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저렴하게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이동통신 재판매(MVNO)사업자로도 불린다.

권 의원실이 한국MVNO협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협회는 mVoIP가 전면허용되면 알뜰폰 사업자의 가입자당편균매출액(ARPU)이 현재 1만~1만5천원에서 6천300원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협회는 이로 인해 전체 매출액의 37~59%가 감소해 알뜰폰 산업 자체가 붕괴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정부가 mVoIP에 대해 아무런 규제를 하지 않는다면 알뜰폰 산업이 기여하고 있는 이동전화 요금 인하 효과와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이익이 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MVNO 산업 활성화가 더뎌지고 있다”며 “방통위가 mVoIP 문제에 대해 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권 의원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mVoIP 전면 허용, ICT 산업 발전에 약인가? 독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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