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 인하 당분간 없을 것”

“통신요금 인하 당분간 없을 것”

입력 2012-08-10 00:00
수정 2012-08-1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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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철 방통위원장 “2~3년후에나 여력”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이 “당분간 통신요금 인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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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이계철 방송통신위원장
●“사업자간 경쟁으로 결정해야”

이 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보통신장관회의가 열린 러시아 상트페테부르크에서 요금 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시하면서 “요금인하 여부는 사업자 간 경쟁에 의해 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이동통신 요금 인하 주장에 반대 논리를 편 것이다.

●국회업무보고 공감 얻어

이 위원장은 통신사업자들이 롱텀에볼루션(LTE)망 구축에 돈을 많이 쓴 만큼 당장 요금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요금을 1000원 내려봐야 소비자들은 별로 느끼지 못하지만 통신사업자들은 대단한 손실을 본다.”면서 “망 구축 비용이 회수되는 2~3년 후에 인하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회 업무보고에서도 통신요금 일괄 인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으며 국회에서도 이 부분에 공감했다.”고 말했다.

●실제 통신요금 청구서의 33%

특히 지난달부터 발송된 통신요금청구서에 통신요금과 정보이용료, 단말기 할부금이 구분·표기됐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새 청구서에서는 실제 통신요금이 전체 청구액의 3분의1 수준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08-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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