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40% “보이스톡·스카이프 쓴다”

스마트폰 사용자 40% “보이스톡·스카이프 쓴다”

입력 2012-08-10 00:00
수정 2012-08-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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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이용자 5명 중 2명은 ‘보이스톡’이나 ‘스카이프’ 같은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는 성인 스마트폰 이용자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전체의 40%인 400명이 평소 mVoIP를 쓴다고 답했다고 10일 밝혔다.

mVoIP를 한 번이라도 이용한 적이 있는 사람은 전체 조사대상자의 64.4%였으며, 이 서비스가 무엇인지 모른다는 응답자는 14.1%에 불과했다.

평소 이 서비스를 쓴다고 답한 4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사용이유 조사에서는 45.3%(중복응답 허용)가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다가 자연스럽게 쓰게 됐다고 답해 이 기능을 탑재한 모바일메신저인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서비스라 호기심에 쓴다고 답한 사용자는 42.5%였고,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적용하면 무료이기 때문에 mVoIP를 쓴다고 답한 이용자는 41%였다. 무료 국제전화를 쓸 수 있어서 사용한다는 응답도 34%를 기록했다.

그러나 mVoIP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고 답한 응답자는 평소 사용자보다 적은 전체의 34.4%였으며, 앞으로 계속 이용하겠다는 응답도 39.2%에 그쳤다.

mVoIP와 일반 음성통화 간 품질 차이가 거의 없다는 의견이 전체의 14.9%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는 통화품질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mVoIP를 쓰지 않는 응답자의 81.6%도 그 이유를 통화 품질 때문이라고 답했다.

다만, 전체의 73%는 앞으로 mVoIP 통화 품질이 점점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가장 많이 이용하는 mVoIP는 보이스톡(69.8%, 중복응답)으로 나타났으며, 마이피플(28.8%)·스카이프(22.3%)·바이버(11.3%)·라인(11.3%) 등이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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