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가격 급락세..1달러대 다시 붕괴 위험

D램 가격 급락세..1달러대 다시 붕괴 위험

입력 2012-08-21 00:00
수정 2012-08-21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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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제품 DDR3 2Gb 1.02달러..5.56%↓

하반기에는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D램 가격이 7월 이후 계속 하락하고 있다.

개인용 컴퓨터(PC) 수요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주력제품인 2Gb(기가비트) DDR3의 가격이 1달러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2Gb 256Mx8 1333/1600MHz의 8월 상반월 고정거래 평균가격은 1.02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7월 하반월 평균가격(1.08달러)보다 5.56% 떨어진 것으로, 3월 이후 5개월만에 다시 1달러 아래로 추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제품은 처음 출시됐던 2010년 9월에는 4.34달러에 가격이 형성됐으나 반도체업체들의 ‘치킨 게임’ 속에 작년 말에는 0.88달러까지 하락했다. 올 초에는 소폭 상승세를 타면서 5-6월에는 1.17달러까지 올랐으나 7월 상반월부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D램은 PC의 핵심 메모리 반도체로, 최근 PC에 대한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D램의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D램 제품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DDR3 4GB(기가바이트) SO-DIMM 1333/1600MHz는 7월 하반월보다 5.1% 떨어진 18.75달러에 평균가격이 형성됐다.

이 같은 D램 제품의 가격 하락세는 업계의 예상과는 다른 것이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하반기에는 PC수요가 회복되는 것에 맞춰 D램 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아이서플라이는 2분기 D램 가격 상승폭을 1.5%로 분석한 뒤 하반기에는 이보다 상승폭이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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