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 이사도 안 갔다

불황에 이사도 안 갔다

입력 2012-08-22 00:00
수정 2012-08-2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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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이동자 391만명… 1979년 이후 가장 적어

경기 불황으로 이사도 안 갔다. 집값이 내린 데다 중개 수수료 등 각종 이사 비용이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이동자 수는 391만 6000명이다. 상반기 기준으로 1979년(388만명) 이후 가장 적다. 이동자 수는 1988년 542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증감을 되풀이해 왔으나 2008년(485만 6000명)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인구 이동 통계는 주민등록 전출입 신고를 기준으로 한다. 이사 수요가 몰리는 상반기가 하반기보다 통상 이동이 잦다. 4~6월(2분기) 기준으로 보면 179만 8000명으로 1975년(155만 3000명) 이래 최저 수준이다.

고령화 영향으로 인구 이동이 주춤해진 상황에서 부동산 경기 침체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 매매는 23만 1000건으로 해당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적다. 1년 전(36만 6000건)에 비해 36.9% 줄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2012-08-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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