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코픽스 11월7일부터 매주 공시

단기 코픽스 11월7일부터 매주 공시

입력 2012-08-23 00:00
수정 2012-08-23 0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금융위 합동TF 개선방안 확정 ‘3개월물’ 은행聯서 새달 결정

대표성과 공정성 시비에 휘말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대신할 ‘단기 코픽스’가 오는 11월부터 매주 공시된다. CD 금리는 CD 연동 대출 잔액이 300조원을 넘는 점을 감안해 당분간 같이 쓰기로 했다. 대신 은행들은 월평균 잔액 2조원 수준의 CD를 의무적으로 발행해야 한다.
이미지 확대


금융위원회는 22일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이 참여한 단기지표금리 개선 관련 합동 태스크포스(TF)에서 이 같은 개선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은행연합회는 11월 첫째주 수요일(7일)부터 매주 단기 코픽스를 발표한다. 단기 코픽스는 기존의 은행권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에서 만기 3개월짜리 자금만 따로 떼어내 산출하는 지수다. 단기 코픽스 산출에 참여하는 은행은 코픽스와 마찬가지로 우리·국민·신한·하나·외환·SC·씨티·농협·기업 등 9곳이다. 3개월물의 범위는 은행연합회가 다음 달에 정한다.

단기 코픽스는 만기가 짧은 기업대출이나 가계 신용대출 등에 쓰이게 된다. 고승범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단기 코픽스가 CD 금리보다 0.1% 포인트 정도 높지만 최종 대출금리는 일정 가산금리를 붙여 정해지는 만큼 CD 연동 대출금리보다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CD 금리는 당분간 없애지 않고 산정방식을 바꾼다. CD 금리에 연동된 대출상품이 올 3월 말 현재 327조원(잔액 기준)으로 코픽스 연동 대출(154조)의 두 배 이상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시중은행들은 CD의 한달 평균 잔액이 2조원으로 유지되도록 일정 규모의 시장성 CD를 계속 발행하고 바로 공시해야 한다. 이 중 1조원 이상은 3개월물이어야 한다.

전경하·오달란기자 lark3@seoul.co.kr



2012-08-23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