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덴빈> 수산물값 급등…채소도 고공행진

<태풍 덴빈> 수산물값 급등…채소도 고공행진

입력 2012-08-30 00:00
수정 2012-08-30 10: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쪽파 이틀만에 2배↑…넙치·전복값 천정부지

잇따른 기상 악재로 폭등한 채소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역시 태풍 볼라벤의 직격탄을 맞은 수산물 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다.

볼라벤에 이어 태풍 덴빈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식탁 물가는 말 그대로 비상이 걸렸다. 추석 물가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30일 가락시장에서 대부분 채소류는 전날 폭등한 수준에서 도매가가 유지됐다.

일부 품목은 하루 사이에 값이 더 뛰었다.

쪽파는 상등급 1㎏ 한단에 전날보다도 33.3% 상승한 5천원에 거래됐다.

쪽파는 전날에도 이미 82.4%나 값이 수직 상승한 품목이다. 이틀만에 값이 두배가 된 셈이다.

알타리무도 상등급 기준 2㎏ 한단이 32.7% 오른 3천250원이었다.

두달만에 9배 가까이 오르며 돼지고기값을 이미 넘어선 상추값도 더 올랐다.

상추 흰엽 상등급은 4㎏ 한상자에 7만3천308원. 전날보다 3.5% 뛴 수준이다.

다만 전날 130% 폭등했던 시금치 가격은 70% 정도 떨어지며 그나마 주춤했고, 대부분 잎채소값도 일단 추가 상승을 보이지는 않았다.

원근해 조업이 중단된데다 양식장도 큰 피해를 입은 탓에 수산물값도 크게 올랐다.

자연산 활넙치는 ‘소’ 등급의 경우 ㎏당 1만3천950원으로, 전날보다 가격이 236.1%나 폭등했다.

중급은 135% 상승한 1만8천800원, 대급은 98% 뛴 2만4천750원이었다.

양식장 피해가 큰 전복은 중급 기준 ㎏당 전날보다 45.1% 오른 3만7천원에 거래됐다.

원근해 어종들이 품귀 현상을 빚으며 대체재 역할을 하는 다른 수산물 값도 함께 수직 상승했다.

대구 상급 8㎏ 한 짝 가격은 2만8천원으로 하루만에 75.0%나 폭등했고, 참조기 상급 10㎏ 한 상자도 9만6천667원으로 하루새 48.7%나 값이 올랐다.

풍어로 값이 내렸던 고등어마저 올랐다.

고등어 상급 10㎏ 한 상자는 전날보다 20.4% 오른 3만2천500원이었고, 중급과 하급 가격은 각각 48.7%, 96.3%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태풍으로 낙과 피해를 입은 배를 포함해 대부분 과일류는 아직까지 기후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은 없었다.

업계 관계자는 “태풍 볼라벤이 지나자마자 또 다른 태풍 덴빈이 큰 비를 동반해 북상한 만큼 더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채소류와 과일, 수산물 모두 비 피해로 인한 추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중앙하이츠)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서울시가 제1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위원회에서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안을 통과시킨 것을 환영했다. 그간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어 있으면서도 구릉지형으로 인해 도시정비가 어려웠던 시흥동 지역이 이번 사업을 통해 본격적으로 재생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금천구 시흥3동 1005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7개 동 473세대(임대주택 95세대 포함) 공급 ▲2030년 준공 예정 ▲용적률 완화로 사업성 강화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건축이 아닌 종합적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추진된다. 호암산 조망을 고려한 동서 방향 통경축 확보로 열린 도시경관을 조성하고, 아치형 스카이라인으로 도시미관을 향상시키는 한편, 태양광패널(BIPV) 적용으로 친환경 입면을 특화한다. 도로도 넓어진다. 대지 내 공지 활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공간을 조성하고, 구릉지 레벨차를 활용한 접근성 높은 보행로를 설계한다. 단지 중앙 마당을 통한 주민 활동 및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시흥대로 36길변에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하고, 개방형 공동이용시설(스터디 카페) 운
thumbnail - 최기찬 서울시의원 “금천구 시흥동 1005번지(중앙하이츠) 모아주택 통합심의 통과”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