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값 하락에 브레이크가 없다…1달러대 붕괴

D램값 하락에 브레이크가 없다…1달러대 붕괴

입력 2012-09-02 00:00
수정 2012-09-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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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제품 DDR3 2Gb 0.97달러…4.9%↓

상반기에 일시 상승했던 D램 가격의 하락세가 하반기에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세계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데다 윈도 8 출시 예정에 따른 대기수요 증가 등이 약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2일 반도체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3 2Gb(기가비트) 256Mx8 1333/1600MHz의 8월 하반월 고정거래 평균가격은 0.97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8월 상반월(1.02달러)보다 4.9% 떨어진 것으로, 2월 하반월(0.94달러) 이후 6개월만에 다시 1달러대 아래로 내려갔다.

이 제품은 처음 출시됐던 2010년 9월에는 4.34달러로 비쌌으나 반도체업체들이 제품을 무더기로 쏟아내는, 이른바 ‘반도체 치킨 게임’으로 인해 작년 말에는 0.88달러까지 하락했었다.

다행히 올 초에 소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5-6월에는 1.17달러까지 올라 반도체제조업체들의 기대가 컸으나 7월부터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D램은 PC의 핵심 메모리 반도체로, 최근 글로벌 거시경제 지표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PC에 대한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윈도 8 출시 예정에 따라 대기 수요가 늘어난 것도 주요 원인으로 전문가들을 분석했다.

다른 D램 제품도 일제히 하락했다.

DDR3 4GB(기가바이트) SO-DIMM 1333/1600MHz는 8월 상반월보다 4.0% 떨어진 18.00달러로 책정됐다.

또 DDR3 2GB(기가바이트) SO-DIMM 1333/1600MHz는 2.38% 하락한 10.25달러에 평균가격이 정해졌다.

낸드플래시의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64Gb 8Gx8 MLC가 3.87달러에, 32Gb 4Gx8 MLC는 2.18달러에 평균가격이 형성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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