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국내 총 연구개발비 50조…세계 6위

작년 국내 총 연구개발비 50조…세계 6위

입력 2012-09-17 00:00
수정 2012-09-17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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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13.8% 증가한 49조8천904억원(약 450억달러)으로 세계 6위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17일 전국의 3만2천673개 공공연구기관과 연구개발활동기업 등을 대상으로 ‘2011년도 연구개발 활동조사’를 설문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연구개발비는 미국 4천16억달러, 일본 1천788억달러, 중국 1천43억달러, 독일 926억달러, 프랑스 578억달러 등에 이어 세계 6위권 규모이다.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4.03%로 이스라엘 4.40%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어 핀란드 3.88%, 스웨덴 3.40%, 일본 3.26% 순이었다.

재원별로는 민간재원이 36조7천753억원(73.7%)으로 가장 많고 정부·공공부문이 13조33억원(26.1%), 외국재원이 1천118억원(0.2%)을 차지했다.

연구수행주체별로는 기업이 우리나라의 총 연구개발비의 76.5%에 해당하는 38조1천833억원을 수행했다. 이 중 74.2%인 28조3천462억원이 대기업의 연구개발비로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 상승의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나머지는 공공연구기관과 대학이 각각 13.4%와 10.1%를 사용했다.

연구개발단계별로는 기초연구가 9조132억원(18.1%), 응용연구 10조1천165억원(20.3%), 개발연구 30조7천607억원(61.6%)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초연구 단계 투자가 전년보다 12.8% 증가했으며 이는 주요국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다. 응용연구와 개발연구 단계 투자도 각각 전년 대비 15.7%, 13.4% 증가했다.

연구개발 인력은 총 37만5천176명으로 전년보다 2만9천264명(8.5%)이 증가했다.

연구개발 업무에 전념하는 상근상당연구원 수는 28만8천901명으로 세계 6위 수준이다. 경제활동인구 1천명당 상근상당연구원 수는 11.5명으로 아이슬란드, 핀란드, 덴마크, 대만에 이어 5위였다. 일본은 10.0명, 미국은 9.1명, 독일은 7.8명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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