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강권’ 옛말…즐기는 대학생 늘어”

“’술 강권’ 옛말…즐기는 대학생 늘어”

입력 2012-09-27 00:00
수정 2012-09-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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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음료 섞어 먹는 트렌드 확산

최근 대학생들은 강요에 의해 술을 마시기보다는 분위기를 즐기고자 술자리에 참석하는 일이 많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학교 절주동아리 ‘경희 주도’가 대학생 1천명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술을 마시는 가장 큰 이유로 ‘음주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서’라는 응답이 36%로 가장 많았다.

’인간관계를 쌓기 위해’라는 답변도 31%를 차지하는 등 자발적으로 술을 마신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강요 때문에’라는 응답은 4.5%에 그쳤다.

응답자의 64%는 ‘건강을 위해 건전한 음주 문화가 필요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강권이나 폭음 등 기존의 잘못된 술 문화를 바꾸려는 인식이 젊은 층에 널리 퍼진 것”이라고 말했다.

술을 음료와 섞어 더 맛있게 즐기려는 풍토도 늘고 있다.

3월에 출시된 현대약품 ‘맛있는 콜라겐 탱탱’은 라즈베리향을 첨가해 술에 달콤한 맛을 더하려는 젊은이들이 자주 찾고 있다.

지난달 건국대학교 앞 주점에서는 소주 1병당 ‘맛있는 콜라겐 탱탱’ 1병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벌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롯데칠성 ‘핫식스’와 청정원 ‘홍초’ 역시 술과 섞으면 특색있는 맛을 낸다고 알려지며 술자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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