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여고생들, 대추 따다 무슨 일 했나 보니…

충북 여고생들, 대추 따다 무슨 일 했나 보니…

입력 2012-10-20 00:00
수정 2012-10-2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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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사장들’, 기능성 폼클린저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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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대추
보은대추
여고생들이 운영하는 충북 보은의 화장용품 업체가 대추, 대추잎 성분을 첨가해 피부 자극이 적으면서도 세정력은 뛰어난 폼클린저 제품을 개발했다.

보은정보고교의 학교기업인 ‘건강허브랜드’는 20일 지역 미용용품 제조업체인 유디아미네랄과 손잡고 ‘대추사랑 폼클린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보은지역 특산물인 대추와 대추잎에서 추출한 사포닌·폴리페놀 성분을 첨가해 거품이 풍부하고 세정력도 뛰어나다는 게 학생들의 설명이다.

판매가격은 160㎖ 1병에 1만원이다.

2007년 창업한 ‘건강허브랜드’는 그동안 기능성 물비누 등 3∼4종의 화장용품을 선보였다.

현재 10명의 여고생이 직원으로 참여,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학생 대표인 정민지(2학년) 양은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대추에 들어 있는 황산화물질의 작용으로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미백과 피부의 트러블 개선 효과도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건강허브랜드를 지도하는 이연복 교사는 “창업한 지 5년을 넘기면서 학생들이 전문업체 못지않은 수준의 제품을 내놨다.”면서 “우리 학교의 전자상거래과와 협력해 온라인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19∼28일 보은 뱃들공원서 열리는 ‘2012 대추축제’에서 이 제품 홍보·판매를 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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