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망률 강남·서초 낮고 강북 높아

암사망률 강남·서초 낮고 강북 높아

입력 2012-10-21 00:00
수정 2012-10-21 13: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소득계층별 암치료비 차이 최대 78%…”암진료 복지 실현해야”

서울 자치구 가운데 강남·서초의 암사망률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목희(민주통합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2007~2011년 서울시 자치구별 연령표준화 암사망률’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는 2007년, 2010년, 2011년에 암사망률이 최저를 기록했다.

연령표준화 암사망률이란 주민의 연령 구성 차이를 보정한 후 비교한 암사망률이다.

2008년과 2009년에 강남구의 암사망률은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낮았다.

이 기간 암사망률 최저 자치구는 인근 서초구였다. 서초구는 2007년과 2010년에는 두 번째로 암사망률이 낮았다.

반면 강북구는 2007~2011년 사이 2년간 암사망률이 자치구 중 가장 높았고 나머지 3년동안에도 암사망률 상위 5위권 내에 머물렀다.

이 의원은 “자치구별 암사망률 격차는 소득수준에 따라 의료비 부담능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복지부가 제출한 소득 20분위별 암환자 1인당 진료비를 비교한 결과 소득 하위 1~5분위는 335만3천~433만4천원인 반면 소득 상위 1~5분위는 484만9천~589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1인당 진료비가 제일 높은 소득 상위 1분위계층의 경우 제일 적게 쓴 하위 6분위 계층에 비해 지출이 78%나 많았다.

다만 정부의 의료비 지원 제도인 의료급여 대상자가 속한 최저소득계층은 하위 2~6분위보다 1인당 암진료비가 더 높았다.

이 의원은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암진료비를 더 많이 쓰고 암사망률도 낮아지는 등 ‘암치료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암관리 정책으로 소득 차이를 극복하는 ‘암진료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 2007~2011년 서울시 자치구별 연령표준화 암사망률 순위

┌─────┬─────┬─────┬─────┬─────┬─────┐

│ 연도 │ 2007 │ 2008 │ 2009 │ 2010 │ 2011 │

├─────┼─────┼─────┼─────┼─────┼─────┤

│ 1 │ 은평구 │ 강북구 │ 강북구 │ 노원구 │ 마포구 │

│ │ (127.9) │ (125.7) │ (118.8) │ (117.8) │ (117.3) │

├─────┼─────┼─────┼─────┼─────┼─────┤

│ 2 │ 동대문구 │ 중랑구 │ 구로구 │ 강북구 │ 종로구 │

├─────┼─────┼─────┼─────┼─────┼─────┤

│ 3 │ 서대문구 │ 은평구 │ 성북구 │ 종로구 │ 동대문구 │

├─────┼─────┼─────┼─────┼─────┼─────┤

│ 4 │ 강북구 │ 성북구 │ 중구 │ 관악구 │ 강북구 │

├─────┼─────┼─────┼─────┼─────┼─────┤

│ 5 │ 도봉구 │ 성동구 │ 강동구 │ 광진구 │ 용산구 │

├─────┼─────┼─────┼─────┼─────┼─────┤

│ 6 │ 노원구 │ 용산구 │ 노원구 │ 중랑구 │ 도봉구 │

├─────┼─────┼─────┼─────┼─────┼─────┤

│ 7 │ 중랑구 │ 금천구 │ 서대문구 │ 구로구 │ 금천구 │

├─────┼─────┼─────┼─────┼─────┼─────┤

│ 8 │ 성북구 │ 종로구 │ 관악구 │ 은평구 │ 노원구 │

├─────┼─────┼─────┼─────┼─────┼─────┤

│ 9 │ 금천구 │ 도봉구 │ 종로구 │ 강서구 │ 구로구 │

├─────┼─────┼─────┼─────┼─────┼─────┤

│ 10 │ 구로구 │ 노원구 │ 은평구 │ 강동구 │ 성북구 │

├─────┼─────┼─────┼─────┼─────┼─────┤

│ 11 │ 용산구 │ 관악구 │ 중랑구 │ 도봉구 │ 중랑구 │

├─────┼─────┼─────┼─────┼─────┼─────┤

│ 12 │ 중구 │ 서대문구 │ 도봉구 │ 금천구 │ 은평구 │

├─────┼─────┼─────┼─────┼─────┼─────┤

│ 13 │ 종로구 │ 양천구 │ 금천구 │ 양천구 │ 성동구 │

├─────┼─────┼─────┼─────┼─────┼─────┤

│ 14 │ 광진구 │ 구로구 │ 영등포구 │ 중구 │ 강서구 │

├─────┼─────┼─────┼─────┼─────┼─────┤

│ 15 │ 강동구 │ 중구 │ 성동구 │ 성북구 │ 영등포구 │

├─────┼─────┼─────┼─────┼─────┼─────┤

│ 16 │ 마포구 │ 동대문구 │ 광진구 │ 용산구 │ 송파구 │

├─────┼─────┼─────┼─────┼─────┼─────┤

│ 17 │ 성동구 │ 광진구 │ 마포구 │ 동대문구 │ 관악구 │

├─────┼─────┼─────┼─────┼─────┼─────┤

│ 18 │ 동작구 │ 강서구 │ 용산구 │ 영등포구 │ 강동구 │

├─────┼─────┼─────┼─────┼─────┼─────┤

│ 19 │ 양천구 │ 동작구 │ 동대문구 │ 마포구 │ 서초구 │

├─────┼─────┼─────┼─────┼─────┼─────┤

│ 20 │ 관악구 │ 마포구 │ 송파구 │ 서대문구 │ 양천구 │

├─────┼─────┼─────┼─────┼─────┼─────┤

│ 21 │ 강서구 │ 영등포구 │ 양천구 │ 성동구 │ 광진구 │

├─────┼─────┼─────┼─────┼─────┼─────┤

│ 22 │ 송파구 │ 송파구 │ 동작구 │ 송파구 │ 중구 │

├─────┼─────┼─────┼─────┼─────┼─────┤

│ 23 │ 영등포구 │ 강동구 │ 강서구 │ 동작구 │ 서대문구 │

├─────┼─────┼─────┼─────┼─────┼─────┤

│ 24 │ 서초구 │ 강남구 │ 강남구 │ 서초구 │ 동작구 │

├─────┼─────┼─────┼─────┼─────┼─────┤

│ 25 │ 강남구 │ 서초구 │ 서초구 │ 강남구 │ 강남구 │

│ │ (100.8) │ (90.9) │ (86.2) │ (89.0) │ (84.0) │

└─────┴─────┴─────┴─────┴─────┴─────┘

연합뉴스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에너지전략특별위원장·송파1)은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표창은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한 것으로,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와 연구기관 종사자 등 전국 40여 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에너지경제연구원 김기웅 팀장을 비롯한 소속 수상자들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정책 연구와 분석을 수행하고, 대외협력 강화를 통해 에너지 산업 발전과 공익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국수력원자력(주) 박범신 실장 등 에너지 산업 분야 종사 전문가들은 각 에너지 분야에서 오랜 기간 각자 자리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 에너지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표창 수여식에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에너지 산업은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라며 “현장과 연구 분야에서 전문성과 책임감으로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유공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특별시장과 같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하는 장관급 대우를 받는 선출직 공직자로
thumbnail - 서울시의회, 에너지산업발전 유공자 의장 표창 수여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