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코리아 대표, 1년반만에 퇴사…왜?

애플코리아 대표, 1년반만에 퇴사…왜?

입력 2012-10-23 00:00
수정 2012-10-23 16: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작년부터 애플의 한국지역 사업을 담당해온 도미니크 오 애플코리아 총괄(General Manager)이 최근 퇴사한 것으로 밝혀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통신·제조업계에 따르면 도미니크 오 GM은 이달 초 ‘개인적인 사정으로’ 애플코리아의 대표격인 영업 총괄직에서 사임했다.

한국계 프랑스인인 그는 LG전자에서 유럽·독립국가연합(CIS) 지역 휴대전화 마케팅 총괄과 상품 기획 업무를 담당하다가 작년 2월 퇴사했으며 같은 해 4월 애플코리아에 입사했다.

애플코리아 측은 “내부 사정에 대해 특별히 언급할 게 없다”며 오 총괄의 퇴사 배경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현재 애플코리아의 영업 총괄직은 공석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아이폰5 국내 출시를 앞둔 상태에서 애플의 한국법인을 대표하는 오 총괄이 부임 1년 반 만에 단순히 개인 사정으로 그만두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시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아이폰4S와 아이패드2 등에 대한 한국 시장의 반응이 기대에 못미쳤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한국은 삼성·LG·팬택 등 단말기 제조사가 강해 일본 등 인근 국가와 비교해 애플 제품의 판매량이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오 총괄을 선임한 당시 업계는 “아이폰, 아이패드 제품 판매가 증가하는 한국 시장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