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미래다] 아모레퍼시픽

[기업이 미래다] 아모레퍼시픽

입력 2012-10-31 00:00
수정 2012-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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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센터 통합… 글로벌뷰티 기업 꿈

아모레퍼시픽은 한국 대표 화장품기업에서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5월 말 경기 오산에 문을 연 통합생산물류기지인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이 이를 가능케 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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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직원들이 포장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 뷰티사업장에서 직원들이 포장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스킨케어 사업장, 메이크업 사업장, 5개 지역의 물류센터를 이 사업장 한곳에 모았다. 축구장 30배에 달하는 22만 4000㎡의 대지에 건축면적 8만 9000㎡에 달하는 규모로 연간 1만 5000t의 제조와 1500만 박스 출하 능력을 갖췄다.

회사 관계자는 “80년 전 동백기름 제조를 시작으로 현재에 이른 아모레퍼시픽은 친환경 설비를 갖춘 뷰티사업장에서 첨단기술, 절대품질을 구현해 세계적인 화장품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량 고속생산과 다품종 소량 생산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셀(cell)’ 시스템은 이곳의 자랑거리다. 품질을 균일하게 관리해 고객의 불만을 최소화하는 프로그램도 갖췄다. 적재된 물건을 이리저리 나르는 11대의 스태커 크레인이 거래처별 박스 및 낱개로 제품을 분류해 작업 시간을 단축시켜 업무 효율도 높였다.

사업장은 친환경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물류동에 설치된 태양광 모듈은 연간 20만㎾의 전기를 생산해 90t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다.

사업장 내에는 조성된 ‘아모레원료식물원’은 회사가 좋은 원료에 대해 얼마나 심혈을 기울이는지 보여준다. 이곳에 캐모마일, 로즈마리 등 식물과 작약, 황금, 천궁 등 한약재 200여종이 재배되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연구소 미지움과 뷰티사업장을 통해 아시안 뷰티의 정수를 세계에 전파하는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2-10-31 4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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