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직원 6인과 ‘감동 오찬’

이건희 회장 직원 6인과 ‘감동 오찬’

입력 2012-11-29 00:00
수정 2012-11-29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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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락서’ 사내 강연자 초청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이 삼성이 진행 중인 토크콘서트 ‘열정락서’에 사내 강연자로 나섰던 직원들을 초청해 점심을 함께하며 이들을 격려했다. 삼성은 올 하반기 열정락서 시즌3부터 사내 임직원들이 강사로 나서는 코너를 만들었고 공모를 통해 가난, 장애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삼성에 입사한 6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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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오찬 후 이건희(앞줄 가운데) 회장과 열정락서 사내 강연자 직원 6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제공
지난 26일 오찬 후 이건희(앞줄 가운데) 회장과 열정락서 사내 강연자 직원 6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 제공
28일 삼성 사내통신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이 회장은 이지영 삼성테크윈 대리, 전성규 삼성중공업 사원, 조성인 삼성중공업 부장, 정석빈 삼성디스플레이 사원 등 6명의 직원과 오찬을 했다. 행사는 약 2시간 동안 참석자들이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소개하고 환담하는 형식으로 화기애애하게 진행됐다. 삼성테크윈의 이지영 대리는 ‘가연골무형성증’이라는 희귀병으로 인해 키(110㎝)가 남들보다 작지만 꿋꿋하게 삶을 개척한 이야기를 들려줘 참석자들을 감동시켰다. 이 대리는 지난 9월 열정락서 무대에서 스스로를 “도전 중독자”라고 소개해 뜨거운 갈채를 받은 화제의 인물. 이 대리의 이야기를 감명 깊게 듣던 이 회장도 “참 잘 자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이 “손주들과 잘 놀아주시냐.”고 묻자 이 회장은 “나는 TV를 마음껏 보게 한다. 원래 규제를 싫어해서”라고 답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회장은 선배로서 인생론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무언가에 빠져 있다 보면 또 구멍이 보이는데 그렇게 무언가에 빠지고 뒷다리 잡히기도 하면서 흘러가는데 그것이 인생이다.”라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11-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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