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제한·한파에 무릎담요·내복 ‘불티’

난방 제한·한파에 무릎담요·내복 ‘불티’

입력 2012-12-10 00:00
수정 2012-12-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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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난방온도 제한 정책과 한파 영향으로 대형마트에서 개인 난방용품 판매가 증가했다.

롯데마트는 3~9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무릎담요, 털 슬리퍼, 핫팩 등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릎담요는 912.8%, 핫팩은 267.4% 각각 매출이 크게 늘었고 털슬리퍼(83.3%)와 쿠션(64.2%)도 판매가 증가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임직원들이 근무 중에 사용할 수 있도록 무릎담요를 지급키로 하는 등 무릎담요는 사무실 수요가 부쩍 늘고 있다.

방한의류도 수요도 증가해 발열내의는 103.5%, 기모 타이즈는 153.2% 각각 더 많이 판매됐다. 내의의 경우 남성 제품의 매출이 여성 제품보다 3배가량 더 많았다.

사무실 책상 주변에 두고 사용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히터와 온풍기는 작년보다 81.8% 매출이 증가했다.

건물 온도를 20도 이하로 제한하는 정책이 지난해보다 2주 앞당겨 실시된데다 한파가 일찍 찾아와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쓸 수 있는 난방기구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롯데마트는 분석했다.

곽주희 롯데마트 가전담당 상품기획자(MD)는 “올해 한파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돼 소형 난방용품을 작년보다 2배가량 확대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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