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미공급 가정에 LPG 보급된다

도시가스 미공급 가정에 LPG 보급된다

입력 2012-12-13 00:00
수정 2012-12-1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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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협회, LPG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내년 시행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주거지에서 액화석유가스(LPG) 보급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대한LPG협회는 13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바탕으로 내년부터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3t미만의 LPG 소형저장탱크를 주택지에 설치, 인근 가정에 LPG를 집단 공급하는 것이다. 1~2t 규모면 70여가구에 연료 공급이 가능하다.

기존 용기배달 방식에 비해 유통 비용이 절반 가까이 줄고, 안전성은 5배가량 향상될 것으로 협회측은 예상했다.

주민들도 연료가 떨어지면 일일이 배달 주문을 해야 했던 불편에서 벗어나 10% 이상 싼값에 안정적으로 연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영국 등 선진국의 경우 LPG 소형저장탱크 공급 방식이 전체 공급량의 60% 이상으로 보편화돼 있다.

이번 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향상 차원에서 내년부터 5년간 총 213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탄력이 붙었다.

정부와 업계는 우선 전국의 사회복지기관을 중심으로 사업을 시행하고 일반 주택으로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PG업계는 E1·SK가스가 기부한 기금으로 올 9월부터 강원 춘천·경북 청송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벌여 공급가 절감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국내 가정·상업용 LPG 사용량은 정부 주도의 도시가스 확대 정책으로 2002년 이후 줄곧 감소해왔으나 이번 사업을 계기로 LPG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협회측은 기대하고 있다.

홍준석 LPG협회장은 “소형저장탱크 보급으로 서민들의 연료비 부담이 크게 줄 것”이라며 “LPG가 서민연료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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